함박눈
비추/김 재원
창밖에 소리없이
함박눈이 내립니다
눈동자가 우연히
창 쪽으로 갑니다
어느 여인이
무슨 사연 있길래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로 불꽃을 내어
불을 붙혀 한모금 빨아 내뿜는
모습 보입니다
먼하늘 바라보면서
연신 담배연기를 뿜어댑니다
그 모습 바라보는 한 남자
쓸쓸한가 봅니다
내리는 함박눈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20140208)
불에 떨어지는 눈송이를 보았네(시.작곡 전상순).mp3
<2014년 제3의 문학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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