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소박한 가슴 순수시인의 노래

<♬>함박눈/2014년 제3의 문학 동인지

순수시인 2014. 3. 5. 16:23

 함박눈

 

                 비추/김 재원

 

 

 

창밖에 소리없이

함박눈이 내립니다

 

눈동자가 우연히 

창 쪽으로  갑니다 

 

어느 여인이 

무슨 사연 있길래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로  불꽃을 내어  

불을 붙혀 한모금  빨아 내뿜는 

모습 보입니다

 

먼하늘 바라보면서 

연신  담배연기를 뿜어댑니다

 

그 모습 바라보는 한 남자 

쓸쓸한가 봅니다 

 

내리는 함박눈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20140208)

첨부파일 불에 떨어지는 눈송이를 보았네(시.작곡 전상순).mp3

 

<2014년 제3의 문학 동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