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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겨울비
비추/김 재원
어느날 아침
갑자기 짜증이 몰려오고
몸의 면역력은 이상 신호를
쌍 터널 누수가 시작되고 있을 때
툭탁, 타다닥~
다다닥, 타닥~
겨울비가 내립니다
시어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가슴에
몹쓸 임이 찾아오지 않으면 좋으련만
가슴을 마구 후려 칩니다
왠지 모를 생각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금 내리는 봄비는
잔인한 겨울비 같습니다.
(20120403)
<2013년 만다라문학 봄 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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