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소박한 가슴 순수시인의 노래

<♬>잔인한 겨울비/2013년 계간 만다라문학 봄호

순수시인 2013. 9. 26. 01:29






잔인한 겨울비

비추/김 재원







어느날 아침

갑자기 짜증이 몰려오고

몸의 면역력은 이상 신호를

쌍 터널 누수가 시작되고 있을 때



툭탁, 타다닥~

다다닥, 타닥~

겨울비가 내립니다



시어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가슴에

몹쓸 임이 찾아오지 않으면 좋으련만

가슴을 마구 후려 칩니다



왠지 모를 생각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지금 내리는 봄비는

잔인한 겨울비 같습니다.



(20120403)



<2013년 만다라문학 봄 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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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겨울비

 

                        비추/김 재원

 

 

어느날 아침

갑자기 짜증이 몰려오고

몸의 면역력은 이상 신호를

쌍 터널 누수가 시작되고 있을 때

 

툭탁, 타다닥~

다다닥, 타닥~

겨울비가 내립니다 

 

시어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가슴에

몹쓸 임이 찾아오지 않으면 좋으련만

가슴을 마구 후려 칩니다

 

왠지 모를 생각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금 내리는 봄비는

잔인한 겨울비 같습니다.

 

(20120403)

 

<2013년 만다라문학 봄 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