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시인(지면발표) 작품방

이별의 만남/2007년 늘푸른소나무 봄호

순수시인 2014. 5. 10. 19:02

     이별의 만남

                        
                               비추/김 재원 

     

    일 년 열두 달 
    하루도 쉼 없이 일만 하는
    어떤 남자

    요즈음 홀로
    외로운 밤과 싸운다는
    어떤 여자

    두 남녀의 만남
    둘은 서로의 마음을 알고자
    이런 저런 이바구 나누었건만

    소개한 사람
    마음 아랑곳없이
    돌아서야만 했다. 

    (20070101)  
     
    <2007년 늘푸른소나무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