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장
비추/김 재원
한동안 어머니 없이 홀로 자식들 위해
고생하시며 이 세상 살아가셨던 아버님
연세가 되어 얻어지는 치매라는 병에
외아들 내외에게 보살핌 받으시다가
맞벌이로 생활하는 처남 내외의
생활고로 요양원에 홀로 투병하시다
생명연장위해 산소호흡기 의존하여 투병
하시다가 오월 이십팔 일 임종을 하셨다는 소식
구로 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틀 밤을
지내시고 드디어 오월 삼십일일
부여 선산 장모님 계신 곳
옆에 나란히 누우셔서 영면을 하셨습니다.
(20170601)
*아버님(장인어르신)을 부여 선산 어머님(장모님) 옆에
모셔 드리고 다음날 아침에 이 시를 씁니다.*
<2019년 담쟁이문학 동인지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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