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튤립
비추/김 재원
청초하게 피어나는
한송이 꽃처럼
그대는
내 가슴속에서
싹이 돋고 있습니다
내 양심이 되어 줄 수 있으리라는 희망
나에게는
둘도없는
한 송이 꽃이랄까
그대는 내 가슴속에서
피어나는 꽃이랍니다
믿음의 꽃이랄까
아니면 희망의 꽃이랄까
나만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피어 있을 꽃이리라
환상의 꽃일지라도
한 송이 란 꽃을
내 가슴속 깊이
깊이 담아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환상의 꽃이 아니고
행복의 꽃이라면 좋으련만
혼자만의 허황된 꿈이라
환상의 꽃을 간직한 채 삶을
살아갈 것을 생각하면
아마득하지만
내 가슴속에
한 송이 란 꽃이 되어 줄 것을
빌겠습니다.
(19851117)
<2018년 백제문학 동인지 시와빛 6호>
*사랑의 고백=빨간 튤립(꽃말)
?란 자매를 꽃으로 비유해 쓴시.
말일성도 신월지부 다닐 때 나에게 믿음과 꿈을
심어 주었던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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