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님의 함께 작품 쓰는 방

재원아재/고야/최 병석

순수시인 2018. 11. 11. 21:19

재원아재

 

                  고야/최 병석

 

생일상에
입찢어진 아재가
한마디 합니다.
양손은 무겁게
마음은 가벼웁게

환갑 맞으신
재원 아재가
치켜올라간 입꼬리를
감추며
한마디 합니다
이쁜이는 어데 두고 온겨

순수시인이신
아재가
히죽거리며
한마디 합니다
비추가 기가막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