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친구
비추/김 재원
보고싶은 친구야
너는 지금 어디에
무엇하고 있을까
하늘엔 매지구름* 듬성듬성 떠 있는데
너를 생각하며
고삿*을 홀로
노량노량* 걷는다
보고싶은 친구야
너는 나를 생각하고 있는거니
그립다
보고싶다
나에게서 멀어진 영원한 친구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200611??)
순 우리말
매지구름: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고삿:마을의 좁은 골목길, 좁은 골짜기 사이.
노량으로:어정어정 놀아가면서 천천히
<2006년 계간늘푸른소나무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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