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心 5. 기다림
비추/김 재원
하얀 눈이
내리던 아침
그 사이를
흰 비둘기 날아가고
지나는 사람 없어
조용한 골목에 서서
허얀 가슴 달래며
막연히 기다려야 할지
눈은
하염없이 내리는데.
(19850225)
<시란 모든 예술의 정수다>
<2017년 현대문학사조 여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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