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시인(지면발표) 작품방

<♬>愛心 5. 기다림/2017년 현대문학사조 여름호

순수시인 2018. 4. 4. 12:42


愛心 5. 기다림

 

                        비추/김 재원

 

 

하얀 눈이 

내리던 아침

 

그 사이를

흰 비둘기 날아가고

 

지나는 사람 없어

조용한 골목에 서서

 

허얀 가슴 달래며

막연히 기다려야 할지

 

눈은 

하염없이 내리는데.

 

(19850225)

 

 

 

<시란 모든 예술의 정수다>

 

<2017년 현대문학사조 여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