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心 67. 깨진 항아리
비추/김 재원
말씀을 채우고
찬양으로 채우려 하고
은혜로 채우고
영으로 채우려 했건만
채워지지 않는
깨진 항아리
당신의 품으로
품어 주시기에 제가
살아가고 있음을
이제야 깨닫고 살아갑니다
항상 아낌없이
사랑하고 지켜 주시는
나의 유일하신 한 분
당신입니다.
(20180311)
<2018년 현대문예 오뉴월호 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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