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머리 12. 야옹이를 보고 싶었는데
비추/김 재원
버스를 기다리려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야옹 야오옹
다가가니 소리가 멈춘다
두리번두리번 귀를 기울이고
찾아보아도 소리는 들리지 않고
벤치에 앉아 있으니
들려오는 소리는
가을을 알리는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뿐
아
허망하다 야옹이의 모습
보고 싶었는데.
(20101006)
<2020년 백제문학 시와 빛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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