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비추/김 재원
봄을 재촉한 듯 내리는 비
바람을 타고 내린다
봄비는 내 마음을 자기 멋대로
노리개처럼 생각하는지
내 마음은 아랑곳 하지않고
심한 바람을 타고 내린다
하염없이 내리는 봄비
내마음에
외로움의 비가 내리듯이
그 누군가를 그립게 한다
옛 추억의 사연들을
생각나게 한다
생각해본들
고독만이 밀려올 뿐인데
봄비는 계속 내린다.
(19830316)
<2015년 감성 11호/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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