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心 40. 아우향한 그리움
비추/김 재원
추석명절 앞에두고
내리는 이 가을비가
가슴을 아리게 한다
머나먼 타국땅에 있는
소식모를 아우향한 큰형의
그리움이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고생은 아니하고 있는지
당뇨때문에 고생했었는데
몸은 건강해졌는지
이른 아침 내리는 이 가을비에게
질문 한마디 던져본다
이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가을은 무르익어가고
동장군을 맞이 할텐데.
(20130911)
<2013년 계간만다라문학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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