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시인(지면발표) 작품방

깡통 머리 1. 혼돈 /2008년 만다라문학 가을호

순수시인 2014. 5. 10. 19:46

깡통 머리 1. 혼돈 

 

                            비추/김 재원

 

그대는 아군

또, 그대는 적군

아군 말도 옳고

적군 말도 옳다

 

아군을 위해

진실을 밝히고 싶고

적군을 위해

진실을 말해 주고 싶고

 

그대는 아군

누구에게도 좋은 소리 못 듣는사람

 

그래서

그대는 깡통 머리.

 

(20080530)

<2008년 만다라문학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