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비추/김 재원
소리없이 내린다
송이송이 함박눈
그대 사랑 눈이 되어
마음속에 스며든다
소리없이 쌓인다
송이송이 함박눈
그대 사랑 눈이 되어
마음 한 구석에 쌓인다
소리 없이 눈이 녹는다
쌓였던 함박눈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던
그대 사랑이
내 마음속에서
아쉬움을 남겨두고 사라져간다.
(19790217)
<2006년 늘푸른소나무 겨울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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