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가을
비추/ 김 재원
하늘은 파랗고
날씨는 캐청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는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녀를 생각하며 걷는 이길에
옷속을 파고드는 바람이
제법 차갑게 느껴지는 것이
가을이 깊어가나 봅니다
내 마음의 말 할수없는 응어리도
이 가을은 깊어갑니다
그녀는 이가을에
투병을 시작합니다.
(20150914)
*2022년 담쟁이문학 동인문집 7호*
(2022년 담쟁이문학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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