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소박한 가슴 순수시인의 노래

愛心 70. 짝사랑을 하면서/2018년 계간 한빛문학 가을호

순수시인 2018. 4. 6. 09:41

愛心 70).짝사랑을 하면서 

                                                

 

                                    비추/김 재원  

 

 



주고받는 글 속에도

힘이 생기고 무너지고

입가에 홀로 

살그니* 미소를 지으면서

사이버상의 정을 느끼고 

짝 사랑을 하면서

 

상상의 나래 속에

행복한 마음으로 머물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한 번쯤

글로써 친목을 도모하는 

짝사랑은 좋은 일입니다.  

 

(20180428)  

 




*순 우리말

살그니: 마음속으로 은근히


<2018년 계간 한빛문학 가을호 출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