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머리 29. 마음이 아팠어
비추/김 재원
이슬이 와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전철을 탔지
노인 한 분이 서 계셨어
취한 나는 한 젊은이가 앉아있는
앞으로 가서 양해를 구했지
저 어르신에게 자리 양보
해주면 안 되겠느냐고
젊은 친구 나를 빤히 쳐다보며
외면 한다
요즘 세상 어떻게 되려는지
혼자 중얼거리며
차창 밖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팠어.
(20170904)
<현대문예97호 3,4월호 >
'(3)소박한 가슴 순수시인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愛心 64. 진이에게/2018년 담쟁이문학 동인지 3집 (0) | 2018.04.03 |
---|---|
愛心 55. 들장미/2018년 담쟁이문학 동인지 3집 (0) | 2018.04.03 |
愛心 63. 사랑해요/2018년 해외교류 19호 (0) | 2018.04.03 |
<♬>愛心 66. 묵상의 행복/2018년 해외교류 19,20호 (0) | 2018.04.03 |
愛心 68. 봄비 내리는 아침에/2018 현대문예98호 (0) | 2018.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