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心 27. 너의 빈 자리 채우고 싶어
비추 김재원
세월이 많이 흘렀어
정말 이렇게 세월이
흐를 줄 몰랐지
너를 만났을 때는
참으로 뭔가 몰랐던 시절이었는데
문득 네가 보고 싶어져
지금 무엇하고 지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하고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도 싶어져
무엇 때문이지
나만이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일까 세월은
내 마음 알고 있을까
아마도 알고 있으면서 상처 받을까
모른척 하고 있는지도 몰라
왜 그래야만 하는지 모르겠어
너를 그리워하는 마음 지우지 못 해서일까
아니면 세상 사는 것이 싫어서일까
그래도 참아야겠지
너와의 재회를 기다리며
참고 기다려야겠지
그래 기다려 보는거야
어떻게 될지 모르쟎아
어떠한 인연이 되어 있을지.
(20100622)
<2010년 계간만다라문학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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