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스크랲, 발췌글) 작품

<펌>저마다 서있는 자리에서/김용호님 발췌

순수시인 2017. 11. 3. 12:44

 저마다 서있는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을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가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출처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