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비추 김재원
고단한 일을 마치고
돌아온 나는 홀로
벤취에 앉아
말없이 하늘을 본다
눈에 띈것은 구름
별 그리고 달
나는 달을 보며
회상에 잠겨 보았지
저 하늘의 달은
어쩌면
내 처지와 같을까
나는 달을
응시하며 생각에 잠겼다
그런데 눈가에 이슬이
맺힌듯 하더니
볼을 타고 흘러 내린다
나는 남 모르게
울고 있었다.
(19781105)
<아마시인의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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