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소박한 가슴 순수시인의 노래

<♬>홀앗이의 손가락/2010년 계간만다라문학 여름호

순수시인 2014. 8. 31. 18:27

홀앗이의 손가락   

 

                       비추/김 재원

 

한가히 있을 때는

참으로 아름다운 손가락이어라

 

미끈하게 마디마디 굴곡도 없어라

글쎄?

착각이었을까? 

무슨일...

무엇인가를 위해

움직일 때는 곡선이 보인다

울퉁불퉁 삶의 흔적이 

 

내 아내의 손가락도 

그러 했는데,,, 

 

(20100109) 

 

<2010년 만다라문학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