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心(24) 새벽에 몰래 내리는 봄비
비추 김재원
입춘이 지난 지금
임이 그리운가 봅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달려 나오니 기다리는 버스 오지 않고
세찬 비 바람만이
몸과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임의 전에 가야 하는데
이 시간에
세상은 조용하고
봄을 재촉하는
새벽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임의 곁으로 빨리 가고픈 마음은
불안 하기만 합니다
새벽에 몰래
내리는 봄비 때문에.
(20090417)
<2014년 만다라문학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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