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슴으로부르는순수시인의노래

탄생/축시/문학메카 원고 출품중/54

순수시인 2012. 5. 5. 15:04

탄생
 

       비추/김 재원

 


어둠이 문을 두드린
초저녁도
말없이 가고

깊어가는
어느 날 밤 한 생명은
선과 악
갈등의 세계를 보았다


밤 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은
한 생명의
탄생을
축송한다


은은히 들려오는
천사들의 탄생 축하 노래가
세상에 울려 퍼질 때

한 생명은
태어났다네


이 세상의 괴로움과 고통을
함께 지니고
한 없는
축복을 받으며
한 생명은
탄생 하였다네.


(198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