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시인(지면발표) 작품방

愛心26. 둘이라서 좋았네/2011년 만다라문학 봄호

순수시인 2010. 4. 8. 23:55

愛心 26. 둘이라서 좋았네

 

                                  비추/김 재원

 

 

너와 나 

둘이 마주 앉아

술을 시켰네

 

그대와 나 

술잔을 마주하고 앉아 

너 마셔라  나 마신다 

 

마시고 보니 

달래가 방긋 웃는다

산 꽃이 피었네

 

한잔

또 한잔 마시다보니

말 없는 행복이 

가슴에 가득차네.

 

(20100408)

 

<2011년 만다라문학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