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선풍기
비추/김 재원
고마워요
알지도 못하는 미지의 그녀
자신이 더워서 부채를 흔들건만
옆에서 수첩에 속종* 하는 남자는 시원해 좋다
아직도 세상 살만 하다
삭막한 이 나라 대한민국의 서울 하고도
소요산행 전철 안에서
마음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정말 행복한 사람
서민에게는 어렵고 힘든 세상이지만
자신의 몸의 더위 식히고자 부채를
흔들어대는 그녀는 인간 선풍기
남을 위하고 자신을 아끼는
그녀가 있기에 아직도 살만한
시원한 세상이다.
(20080715)
순 우리말
속종: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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