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슴으로부르는순수시인의노래

<♬>꿈 속의 갈색 말2008년 계간 만다라문학 봄호/90

순수시인 2008. 1. 27. 00:41

꿈속의 갈색 말

                      

                           비추/김 재원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물 위에

날개도 없는 갈색 말이 움직일 때마다

날개인 듯 말과 함께 따라 움직이는 별구름

 

그 모습 기억하고파

핸드폰을 꺼내어 촬영하려는데

알람소리에 잠이 깨었네

 

꿈속에서 본 갈색 말

행운의 유니콘이 생각난다

올해는 나에게도 행운이 오려는가.

 

(20080116)

 

 

*별구름: 하늘이 군데군데에 구름이나 안개같이 흐리게 보이는 별의 떼.

 

 ~2008년 계간 만다라문학 봄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