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순수시인의 연작시 모음(愛心)집

愛心 57. 보고 싶은 마음/2017 국보문학 12월호

순수시인 2017. 12. 12. 14:31

愛心 57. 보고 싶은 마음

 

                                     비추/김 재원

 

 

소리 없이 가랑비가 내릴 때면

누군가 보고 싶어진다

그 누구인가를

마음이 우울해서일까

 

쓸쓸히 부는

스산한 바람이 불 때면

누구인가를 그리워한다

마음이 허전해서일까

 

겨울 날씨처럼 차고 바람처럼

냉정하던 그녀가 떠났다

나의 외로움과 고독을 달래 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제일 먼저 주는 선물은

음악으로 달래 주세요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20170821)

 

<2017 (사)국보문학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