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감동받은 시 모음방

십자가(1) / 시: 고훈 목사님

순수시인 2017. 10. 18. 18:06

십자가(1)

 

             고훈 목사

 

 

째찍에 맞을 때

등은 밭 갈듯 이랑이 되고

당신 사랑한 사람들의 눈물이

시내이듯 적시고

씨앗들은 거기 떨어져

은신처로 삼았습니다,

 

이 땅의 모든 열매들이

이토록 아름답게

열리는 까닭을 비로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