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소박한 가슴 순수시인의 노래

<♬>愛心 60. 그녀의 꿈나라/현대문예97호 3,4월호

순수시인 2017. 8. 21. 11:22

愛心 60. 그녀의 꿈나라

 

                                    비추 김 재원

 

내려앉으려는 눈꺼풀

안타깝고 피곤해보입니다

 

홀쭉해진 얼굴

하품하며 입을 가린 그녀

 

앞에 보이는 유리창을 보면

아무 부끄러움 없이 편히 볼 것을

 

이른 새벽 봄비가

소리 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꿈나라로 가자고

눈꺼풀도 덩달아 내려오는데

 

비가 내린 새벽

일터를 향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20170821=20170905수정)

 

<현대문예97호 3,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