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소박한 가슴 순수시인의 노래

<♬>깡통 머리 20. 다시 돌아 오지 않으리/2013년 계간만다라문학 겨울호

순수시인 2016. 3. 25. 14:51

깡통 머리(20) 다시 돌아 오지 않으리 

  

                                               비추/김 재원 

 

 

 

끼토 산 야키토 를디어 냐느가

총깡 총깡 서면뛰 를디어 냐느가

 

개고 산 를개고 자혼 나 서어넘

실토 실토 을밤알 서워주 야테올

  

어린시절 즐겨 부르며 부러움도 

주고 받던 산 토끼 동요가 생각난다

  

그 시절 공기는 참 맑고 좋았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시절은 이제

다시 돌아 오지 않으리.

  

(20130815)

 

<2013년 계간만다라문학 겨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