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슴으로부르는순수시인의노래

<♬>기막힌 현실/2007년 계간 늘푸른소나무 가을호/61

순수시인 2007. 6. 9. 23:19

기막힌 현실 
  
                     비추/김 재원  


                            

거나하게 취해
홀앗이에게 가던 중
전철에서 미친 연놈들의
대화를 들었네
 
하나는 새신랑
또 하나는 옛 연인인 듯한 여자
그들의 대화 들으며
속으로 외쳐댄다
미친 연놈들
 
그들을 쳐다보다 

기가 막힌 것은
그들과 같이 내렸다는 사실.  

 

(20070411)

 

<2007년 계간 늘푸른소나무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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